모든 비용·세금·일회성 손익까지 뺀 최종 이익. 주주 몫.
순이익(당기순이익) 은 매출에서 시작해 원가·판관비·이자·세금에 일회성 손익까지 전부 반영한, 최종적으로 남은 돈입니다. 손익계산서의 맨 아랫줄이라 “바텀라인”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돈이 주주에게 귀속되는 몫이기 때문에, PER(주가 ÷ 주당순이익)과 ROE(순이익 ÷ 자기자본), 그리고 배당의 원천이 모두 순이익입니다.
치킨집이 1년에 매출 1억을 올렸습니다. 닭·임대료·인건비 7천만 원을 빼면 영업이익 3천만 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대출이자 500만 원과 세금 500만 원을 내고 나면 사장 통장에 최종적으로 남는 2천만 원, 이게 순이익입니다.
그런데 어느 해 가게 앞 주차장 부지를 팔아 5천만 원이 생겼다면? 그해 순이익은 7천만 원으로 튀지만, 치킨 장사가 잘된 게 아닙니다. 순이익엔 이런 일회성 손익이 섞인다는 게 해석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① 영업이익과 짝지어 읽기. 영업이익은 본업의 실력, 순이익은 최종 성적표입니다. 영업이익은 좋은데 순이익이 급감했다면 이자 부담·환율 손실·소송 비용 등을, 반대로 순이익만 급증했다면 자산 매각 같은 일회성 이익을 의심해봅니다.
② 지배주주 순이익 확인. 자회사가 많은 회사는 순이익 중 모회사 주주 몫(지배주주 순이익)만이 내 몫입니다. PER·EPS 계산엔 통상 이 숫자를 씁니다.
③ 배당의 원천.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 비율)을 계산할 때 분모가 순이익입니다. 순이익이 들쭉날쭉하면 배당도 불안정해지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