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살 때 비싼지 싼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디자인, 품질, 브랜드 이런 여러가지 가치를 보고 평가하겠죠.
주식도 마찬가지에요.
주식을 살때 가격만 보고 살 수는 없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봐야합니다.
그럼 기업의 가치는 무엇으로 판단할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는 돈을 잘 버는지가 중요하겠죠.
예를 들어 매년 1억씩 수익을 내는 치킨 가게가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이 가게를 10억원에 매입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매입 하시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10년만 운영하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으니 매입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10년이라는 기간이 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이게 바로 PER이에요.
"연간 벌어들이는 이익의 몇 배를 가격으로 쳐줄래?"
위 예시는 1억원씩 버는 기업을 10억원에 쳐준다고 했으니 PER은 10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실제 기업으로 계산해보기
2024년 기준 연 결산 순이익 :
삼성전자: 약 34조 원
SK하이닉스: 약 20조 원
현재 두 기업의 시가총액을 넣고 PER을 계산해보면,
PER 계산 예시
| 기업 | 순이익 | 시가총액 | PER |
| 삼성전자 | 34조 원 | 559조 원 | 559조 / 34조 ≒ 약 16.4배 |
| SK하이닉스 | 20조 원 | 376조 원 | 376조 / 20조 ≒ 약 18.8배 |
(2024년 결산 순이익, 2025년 11월 21일 기준 시가총액)
시가총액만 비교했을 때는 삼성전자가 훨씬 비싸보였지만,
PER을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SK하이닉스가 더 비싸 보이네요.
단순히 시가총액이 더 크다고 비싼 게 아니라, 수익 대비 가격이 적정한지가 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 그런데 여전히 혼란스러워요
"삼성전자 PER이 16이라고 계산은 했는데 이게 비싼건지 싼건지 모르겠어요."
맞아요! PER을 계산한다고 해도 이게 싼지 비싼지 판단하는 것은 결국 주관적일 수 밖에 없어요.
일반적으로 적정 PER을 10정도 라고 평가하는데, 이는 업종별로도 다르고 시대별로도 달라요.
이는 미래에 얼마나 더 수익이 날지에 대한 시장의 예측이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어요.
PER은 ‘가격에 수익력이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그래서 PER은 그 기업의 미래 성장성이 얼마나 반영됐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PER이 어떤 경우에 높은지, 어떤 경우에 낮은지 이해하기 위해 코스피 업종별 평균을 한 번 비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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