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쉬운 기업 분석보고서 - 두산에너빌리티 2025-12-12
두산에너빌리티
💡 한 줄 평가
원자력·가스터빈·해상풍력 등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공급사로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현재 주가는 향후 수년간의 기대감이 선반영되어 있는 상태
✨ 주요 뉴스
✓ 체코 신규 원전 2기 주기기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 미국으로 한국형 가스터빈 첫 수출 성공
✓ 2025년 수주 목표 13~14조 원으로 상향 (기존 10.7조 원)
✓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의 절반 수준으로 어닝 쇼크 기록
🏢 기업 개요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는 1962년 설립되어 두산그룹의 중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원자력발전, 복합화력발전, 해상풍력, 가스터빈 등 에너지 인프라와 건설·건설기계·연료전지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유일의 대형 원전 주기기 제조사로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주요 사업 비중 (2025년 3분기)
📈 실적 분석
분기별 매출 & 영업이익 추이
주요 재무지표 (누적 기준)
| 항목 | 2024년 1-3분기 | 2025년 1-3분기 | 변화율 |
|---|---|---|---|
| 매출 | 11.6조원 | 12.2조원 | +4.8% |
| 영업이익 | 7.8조원 | 5.5조원 | -29.6% |
| 순이익 | 4.6조원 | 1.5조원 | -66.5% |
긍정 평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하며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해외 대형 수주 확대와 원전·가스터빈 시장 확대가 향후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2,800억 원)의 절반 수준(1,370억 원)에 그쳐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주가 급등에 따른 임직원 장기 보상 비용 250억 원이 추가 반영되었으며, 자회사 실적 부진과 관세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누적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6% 감소했습니다.
💰 밸류에이션
주가 지표 추이
업종 비교 분석
| 기업 | PER | PBR | 배당수익률 |
|---|---|---|---|
| 두산에너빌리티 | 72.0배 | 6.7배 | 0.5%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32.5배 | 2.8배 | 1.2% |
| 롯데로젯 | 38.9배 | 3.2배 | 0.8% |
평가: 현재 두산에너빌리티의 PER 72배는 역사적 최고 수준이며 동일 업종 대비 30%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2026~2027년 수주잔고 전환 시기의 이익 성장과 2035년까지의 중장기 가치를 미리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단기적으로는 고평가이지만, 장기 성장성이 실현될 경우 현재 밸류에이션이 점진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 성장 동력
1. 원자력 발전 시장 확대
- 체코 신규 원전: 2기(3GW 규모) 주기기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으로 약 8천억~1조 원대 수주 기대
- 미국 AP1000: 기존 4기에 추가로 대형 원전 공급 확대 중, 가전-메이드 핵심 부품으로 기술 경쟁력 보유
- SMR(소형모듈원전): 연간 20기 생산 능력의 전용 생산시설 투자 계획, 2030년 이후 본격 시장 진출 예정
2. 가스터빈 & 신재생에너지
- 국산 가스터빈 수출: 2025년 10월 미국으로 한국형 가스터빈 2기를 처음 수출하며 북미 시장 진출 개시
- 해상풍력: 10MW급 해상풍력 터빈 상용화로 재생에너지 확대 트렌드 수혜, 국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 중
- 시장 수요 확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원전 친화적 정책과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 기조가 주요 드라이버
3. 수주잔고 기반 매출 성장
- 수주잔고 16.4조 원: 전년 대비 1.6조 원 증가로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매출 확보
- 연간 수주 목표 상향: 기존 10.7조 원에서 13~14조 원으로 상향 조정 (25% 상향)
- 2026~2027년 매실 실현: 현재 수주잔고가 매출로 전환되는 시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 예상
🛡️ 재무 안정성
| 지표 | 2023년 | 2024년 | 평가 |
|---|---|---|---|
| 부채비율 | 127.3% | 125.7% | 과도 |
| ROE | -107% | 100% | 개선 중 |
| 유동비율 | 1.4배 | 1.5배 | 양호 |
평가: 부채비율은 높은 편이지만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동비율이 1.5배로 단기 유동성은 양호합니다. 향후 수주잔고의 매출 실현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이 재무 안정성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배당 정책
배당금 추이
배당 현황
무배당 이유: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현금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임직원 장기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202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7.9% 감소하면서 배당 여력이 더욱 제한적인 상태입니다. 다만 중장기 수주잔고(16.4조 원)가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되는 2026년~2027년부터는 현금 배당 재개 가능성이 있습니다.
🎯 투자 포인트
긍정 요인
- 국내 유일의 대형 원전 주기기 제조사로서 글로벌 원전 르네상스의 최대 수혜 기업
- 체코 신규 원전 2기(3GW), 미국 AP1000 추가 공급 등 주요 국가의 원전 투자 확대
- SMR, 가스터빈, 해상풍력 등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포트폴리오로 위험 분산
- 2025년 수주 목표 13~14조 원으로 상향하며 중장기 매출 성장성 입증
리스크 요인
- PER 72배 등 현재 밸류에이션이 향후 3~5년 기대감을 모두 선반영한 상태
-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기 이익 성장 모멘텀 약함
- 글로벌 정치 변수 (트럼프 정부 정책 변화, 에너지 정책 불확실성) 영향 가능성
- 원전·가스터빈 수주 매출 실현은 2026년 이후로 시간 소요
📋 향후 체크포인트
- 2025년 4분기 실적: 체코 원전 2기 계약 체결 여부와 추가 가스터빈·SMR 수주 현황이 중요
- 2026년 이익 개선: 현재 수주잔고의 매출 실현 속도와 실제 이익화 수준이 재평가의 핵심
- 배당 정책 전환: 영업이익 정상화 시점에서 현금 배당 확대 여부
- 원전 시장 변동: 미국·유럽의 에너지 정책 변화와 SMR 시장 본격화 일정